국방부, 정부혁신 박람회서 장병 원스톱 서비스·전장 AI 기술 공개

국방부, 정부혁신 박람회서 장병 원스톱 서비스·전장 AI 기술 공개

기사승인 2025-12-04 08:57:47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3일부터 5일까지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여해 장병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 ‘장병e음’과 AI 기반 적 사격 위치 탐지 장비 등 혁신 사례 두 건을 공개했다.

이번 박람회는 △행복한 일상 △안전한 나라 △성장하는 지역 △공공AI 혁신 △AI 혁신기업 등 5개 분야별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국방부는 ‘행복한 일상’ 분야에 장병e음을, ‘공공AI 혁신’ 분야에 AI 기반 사격 위치 탐지 장비를 출품했다.

내년 1월 본격 운영되는 장병e음은 입영 전부터 전역 이후까지 군 복무 전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디지털 원스톱 플랫폼이다. 장병, 예비역, 군무원, 군인 가족 등 최대 700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휴가 조회, 훈련 신청, 교통편 예매, 복지시설 예약, 내일준비적금 가입 등 40여 개 핵심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으로, 국방부 소프트웨어융합팀과 국방전산정보원이 개발을 주도했다. 장병e음은 내년 1월 32개 서비스로 시작해 7월까지 총 40개로 확대된다.

국방부가 함께 선보인 AI 기반 적 사격 위치 탐지 장비는 적 도발 시 총성 정보를 인공지능이 실시간 분석해 발사 위치를 즉시 파악하고 총기 종류와 탄종까지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야간이나 은폐 지역 등 기존 감시장비로 탐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24시간 무인 감시 능력을 제공한다. 육군 교육사령부 AI 기술소요과가 개발을 주도해 전방 GP 지역 등에서 시범 적용 중이며, 군의 작전 대응 능력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욱 국방부 기획관리관은 “이번 박람회 출품은 장병의 편리한 일상과 작전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국방 혁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강화하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범정부 혁신 기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