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크리에이터 투자 등을 포함한 영상 기반 ‘발견형 쇼핑’ 전략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숏폼·인플루언서 커머스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 앱과 유튜브를 연계한 ‘발견형 쇼핑’ 투트랙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CJ메조미디어의 ‘2026 트렌드 리포트’에서도 커머스 시장이 검색 중심에서 콘텐츠 기반의 발견형 쇼핑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 바 있다.
이번 협업은 영상 시청 중 상품을 인지하고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기존 유튜브 쇼핑 파트너가 생필품 종합몰과 패션·뷰티 중심이었다면, 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와 고관여 상품을 다루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은 CJ온스타일이 첫 사례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우수 크리에이터 및 채널을 대상으로 전담 조직과 함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사측은 “단순 판매 협력이 아닌 크리에이터 성장 지원과 생태계 구축을 포함한 투자 모델을 도입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7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1:1 매칭해 진행한 ‘인플루언서 쇼’ 모바일 라이브에서 목표 대비 131%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앱 내 SNS형 콘텐츠 피드 ‘퍼플닷(Purple Dot)’을 통해 탐색–발견–구매로 이어지는 콘텐츠 기반 구매 흐름을 구축해 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콘텐츠 커머스 역량과 유튜브의 대규모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결합해 추천·발견 기반 커머스를 한 단계 고도화할 것”이라며 “콘텐츠와 고객을 정확히 이해해 최적의 순간을 연결하는 노하우로 미래형 커머스 모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