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고교 졸업생 '전원 80만 원 지원'…지역 인재 투자 확 키운다

동해시, 고교 졸업생 '전원 80만 원 지원'…지역 인재 투자 확 키운다

기사승인 2025-12-04 15:10:41
동해시청 전경.
강원 동해시가 내년 지역 고교 졸업생 전원에게 1인당 8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지역 인재 지원 폭을 대폭 넓혔다. 지난해보다 10만 원이 증액된 것으로, 교육비 부담 완화와 청년층 유출 대응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4일 동해시에 따르면 (재)동해시민장학재단은 지난달 제2차 이사회에서 2026년 관내 고교 졸업생 전원 장학금 지급을 의결했다. 지급액은 기존 7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상향됐다. 재단은 "증액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 출발 단계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관내 졸업생뿐 아니라 동해시 거주 2년 이상인 관외 고교 졸업 예정자, 검정고시 합격 학교 밖 청소년도 연중 접수해 동일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원 대상을 폭넓게 유지해 지역 출신 청년을 포용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1997년 출범한 동해시민장학재단은 지금까지 4522명에게 37억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번 지급 단가 인상은 20여 년간 이어 온 지역 교육 투자 기조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2026년 고교 졸업생 장학금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학생 본인이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개별 신청하면 된다.

심규언 이사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는 장학금을 증액했다"며 "이번 지원이 청년들이 애향심을 갖고 사회로 나아가는 든든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