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청 공무원, 2025년 한해 온정 손길 '후끈'

속초시청 공무원, 2025년 한해 온정 손길 '후끈'

직원 일동, 기부·봉사·재난 지원 등 사회공헌 앞장

기사승인 2025-12-09 14:06:25
속초시청 직원일동는 9일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속초시.
속초시청 국과소동장회는 9일 성금 200만원을 기부하고 중앙시장 일원 가구에 연탄 1000장을 직접 배달(전달)했다. 속초시.
강원 속초시청 공직자들이 올 한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속초시청 직원 일동은 9일 직원들의 급여 끝전 모으기 등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 1000만 원을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속초시청 사무관 이상 간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국과소동장회는 이날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200만 원을 전달하고 총 1000장의 연탄을 중앙시장 일원 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속초시청 청내 동호회 차원의 기부와 봉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속초시청 야구동호회를 비롯한 축구·풋살 동호회가 연탄 1000장을 함께 기부하고 직접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했다. 오는 20일에는 배드민턴 동호회가 따뜻한 나눔 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올해 전국 단위 재난 지원에도 나섰다.

지난 4월 영남지역의 동시다발적 산불로 피해를 당한 이재민들을 위해 시청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벚꽃축제 행사장에 QR코드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으로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는 홍보 공간을 마련해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지난 8월에는 극한 가뭄을 겪은 강릉시에 1000만원 상당의 생수 만 병을 지원했다.

이러한 기부와 지원은 모두 속초시청 공직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재원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급여 끝전 모으기 등으로 마련된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시 공직자들의 나눔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실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안팎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행정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