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조 원 시대 연 '강원'…첨단산업에 1조 79억 원 투자

국비 10조 원 시대 연 '강원'…첨단산업에 1조 79억 원 투자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AI 등으로 강원 산업구조 전환
2026년 첨단산업 분야 48개 사업, 국비 1213억 원 확보

기사승인 2025-12-09 19:02:34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연 강원특별자치도가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1조 79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AI, 기후테크 분야 48개 사업에 내년도 국비 121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처음으로 국비 10조 2600억 원을 확보한 해에 이뤄진 것으로, 전통 산업 중심의 강원이 국가 첨단산업의 실행 거점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했다.
9일 박광용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이 국비 화보 결과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산업별로 살펴보면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반도체 산업 7개 사업에 국비 237억 원을 확보했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19개 사업 국비 392억 원, 미래차 산업은 7개 사업 국비 136억 원을 달성했다. 

의료·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한 AI 실증 사업이 확대되면서 AI 산업은 5개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총 11개 사업, 국비 302억 원을 확보해 'AX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실현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후테크 산업은 4개 사업에 국비 146억 원이 반영돼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연계한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첨단산업 투자가 단발성 예산 확보가 아닌 '미래산업글로벌도시' 도약을 위한 구조적 투자로, 관광이나 농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사다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다.

박광용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은 "첨단산업은 더 이상 계획이나 미래형 구호가 아니라, 실제 예산과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