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소상공인위원회를 임명하고, 6·3 지방선거(지선) 조직 결집에 나섰다. 야당은 정부와 여당을 향해 소상공인을 제대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소상공인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국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아닌지로 지선 승리가 결정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조금이라도 더 닦아 드리고 웃을 수 있도록 하는 정당이 승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보면 이번 지선은 4년마다 돌아오는 선거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국민의힘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마다 주는 임명장이나 위촉장이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임명장이라는 마음을 가져달라”며 “여러분이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당을 잘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노점상 사례를 꺼내 경제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붕어빵 하나 먹기도 힘든 상황이다. 과거에 붕어빵을 하던 노점상과 소상공인들이 다 떠나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붕플레이션(붕어빵 인플레이션), 붕세권(붕어빵 역세권) 등의 말이 등장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또 “농민들의 쌀값을 제대로 가격 보장한다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숨 쉴 수 있게 만드는 게 정부의 역할 아니냐”며 “쌀값과 기름값이 치솟고 있는데도 정부는 무슨 노력을 하느냐”고 질타했다.
장 대표는 필리버스터와 천막농성으로 여당에 저항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석수가 부족한 만큼 할 수 있는 것으로 국민께 보여 드릴 것”이라며 “국민을 지키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 너무 적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지방선거는 꼭 이겨서 정부와 민주당이 외면하는 소상공인에게 더 가까이 가고 싶다”며 “야당의 한계에도 소상공인들을 대신해 큰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