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싸구려 인식’ 바꾸자…이 대통령 “공공임대 역세권에”

공공임대 ‘싸구려 인식’ 바꾸자…이 대통령 “공공임대 역세권에”

기사승인 2025-12-12 18:10:57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 공급 방식 전반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공공임대주택을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지역에 공급하고, 택지 개발 과정에서도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대통령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급 사례를 보면 가장 좋은 자리에는 일반 분양주택을 짓고, 공공임대는 구석진 곳이나 상대적으로 열악한 입지에 몰아서 짓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LH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이런 방식이 반복되다 보니 공공임대주택이 싸구려라는 인식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역세권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지나치게 작은 평형이 아닌 적정한 규모로 조성한다면 임대보증금도 더 받을 수 있어 재정적 손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택지 개발 방식에 대해서도 공공 주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민간에 위탁하기보다 LH 등 공공기관이 직접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민간 업체 간 입찰 경쟁이 엄청나 가짜 회사를 만들어 입찰에 참여하려는 등 난리가 나지 않나”며 “뭐 하러 그렇게 하나. 좋은 입지는 공공이 직접 개발해야 하니 않나”고 거듭 강조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