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마련된 특별정비예정구역 1단계(화명·금곡, 해운대1·2) 선도지구로 총 7318호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총 14개 구역의 공모 신청을 받아 검증한 뒤 화명·금곡지구 12구역 2624가구, 해운대 1·2지구 2구역 4694가구를 선도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화명·금곡지구 12구역은 코오롱하늘채 1·2차 등 2개 단지, 해운대 1·2지구 2구역은 두산 1차, 엘지, 대림 1차 등 3개 단지다.
앞서 공모 접수 결과 해운대 1·2지구에 1만8천여가구·화명·금곡 지구에 1만4000여가구 등 3만2000여가구가 신청했다.
시는 선도지구에 대해 특별정비계획 수립 신속 착수 지원,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 등 행정 지원을 강화한다.
동의서 징구 등 주민 절차에 드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달 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초 1단계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국토부 승인 후 확정·고시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현재 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등 2단계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사업이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배성택 시 주택건축국장은 "시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관리·지원해 선도지구가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사업 전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