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지난 12일 TV조선이 주관한 ‘2025 TV조선 경영대상’에서 자치행정 부문(지역혁신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혁신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거창군은 ‘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를 비전으로 청년·의료·교육·돌봄을 아우르는 종합 정책을 추진해 왔다. 농촌에서도 청년이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365일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의료복지타운 조성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집중했다.
거창군 첫 청년임대주택 ‘거창청년누리’ 준공식 개최 또한 교육발전특구와 학교복합화 사업을 추진하고 서북부 경남 4개 군이 함께하는 행정협의회를 운영하며 지역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거창군은 2년 연속 경남 군부 인구 1위, 2024년 합계출산율 1.20명으로 경남 1위·전국 18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거창군은 2025년 2월 대한민국 최초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되며 주목받았다. 경남 군부 최초로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청년기본계획 수립, 청년기본조례 시행규칙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여기에 청년도약금, 디딤돌통장, 결혼축하금 등 실질적인 자립 지원 정책과 함께 문화·주거·일자리를 아우르는 청년 3대 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거창 의료복지타운 착공식 개최 이 같은 정책 성과로 청년 거점공간 ‘거창청년사이’가 2023년 개관했으며, 청년임대주택 ‘거창청년누리’는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청년창업지원센터도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역책임의료기관인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과 연계해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센터, 육아드림센터를 집적한 거창의료복지타운과 거창초 학교복합시설을 연계한 ‘아이천국·거창012케어’ 정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료·보육·돌봄을 하나로 묶은 이 전략은 서부 경남을 아우르는 거점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이번 대상 수상은 지방소멸이라는 공통 과제에 대응해 온 거창군 정책의 방향성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