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불영어’ 조사 착수…“제도 개선안 마련”

교육부, ‘수능 불영어’ 조사 착수…“제도 개선안 마련”

기사승인 2025-12-15 13:40:32 업데이트 2025-12-15 13:50:55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에 마련된 서울시교육청 제20시험지구 제3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한 수험생들이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교육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의 난이도 조절 실패와 관련해 “수능 출제와 검토 과정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하겠다”면서 “근본적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정병익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임에도 난도가 높아 부담이 컸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교육부는 현재 안정적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시험을 치른 수험생 48만7941명 중에서 90점 이상의 1등급을 받은 학생은 3.11%(1만5154명)에 그쳤다.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영어 영역 문제가 지나치게 어려워서 생각보다 등급이 나오지 않았거나 상대평가보다 절대평가 1등급 비율이 4% 이내로 줄어들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었을 어려움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능 불영어’ 논란에 대해 질의를 받고 사과했지만, 장관 명의의 공식 입장을 낸 적은 없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