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17일 성공적 추진 위한 전문가토론회
“산업과 공간 결합한 새 앵커 성장엔진으로”
부동산개발사·투자사들, 민자유치 방안 제시
기사승인 2025-12-18 10:34:53
아산시가 17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 개발계획 승인 이후, KTX천안아산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공간 구성, 민간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도시 기능을 집약한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후속 논의 성격이다.
아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도시계획·교통 분야 전문가와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0~3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관점에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아산시가 17일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아산시 토론회는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국토연구원 서민호 연구위원이 ‘국내 복합환승센터 운영 실태 및 제도 개선’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내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적 한계와 개선 과제를 짚었다. 이어 정영호 전 휴스턴 총영사는 ‘K-바이오와 SMR(소형모듈원자로)·AI가 만나는 새로운 앵커성장엔진, 천안아산역’을 주제로 산업과 공간 기능의 결합 가능성을 제언했다.
이명범 아산시 총괄기획(MP)은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분석 및 진단’을 통해 역세권의 입지 특성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개발 방향과 단계별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종합 토론은 한국도시설계학회 박태원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마스턴투자운용,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레일, 한화건설 등 부동산 개발과 투자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민간투자 유치 방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사업화 전략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일원 약 6만㎡ 부지에 환승 시설과 업무·쇼핑·호텔 기능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 17일 국토교통부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2030년 준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