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대중교통 무료 시대 열 것”

양기대,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대중교통 무료 시대 열 것”

“서울-경기 격차, 오랜시간 누적…구조 바꿀 것”

기사승인 2025-12-18 11:22:31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6월3일 치러질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번 선거의 경기지사 출마 선언은 양 전 의원이 첫 번째다.

양 전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담대한 전환과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의 경제권이자 1430만명이 사는 거대한 공동체”라며 “유럽연합 27개국 가운데 경기도보다 인구가 많은 나라는 단 7개국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민들이 이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도는) 집값, 교통, 일자리, 교육, 문화 전반에서 서울과의 격차가 오랜 시간 누적돼 왔다”며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기회에서도 멀어진다’ 서글픈 구조를 반드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양 전 의원은 광명시장으로 역임한 경험을 전하며 “서울의 변방으로 여겨지던 광명시를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일류도시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버려진 폐광이었던 광명동굴을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국제 관광지로 되살렸고, 허허벌판이던 KTX광명역세권을 이케아·코스트코·중앙대 광명병원·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선 자족도시로 탈바꿈시켰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 전국 지자체 최초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과 아이안심돌봄터를 도입한 점을 역설했다. 또 남북고속철도(광명–서울–평양–신의주)와 유라시아 철도 구상으로 경기도는 유라시아·북방경제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약으로 △대중교통 무료 시대 △청년·신혼부부 월세 30만원 시대 △경기청년창업일자리청 신설·청년도전기금 조성 △경기국제공항·서해안 글로벌 시티 추진 △성남–수원–용인–평택–화성 첨단산업 벨트 완성 △DMZ·민통선·군 유휴지 활용 경기북부 재생에너지 벨트 구축 △첨단산업전략청 신설 △경기도 탄소중립 목표 50% 달성 등을 내세웠다.

그는 “지금 우리는 거대한 전환의 한복판에 서 있다. 인공지능(AI) 혁명, 에너지 대전환, 국제 질서의 재편이라는 거센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석세스메이커’(Success Maker)가 돼 미래를 선도하겠다. 양기대의 검증된 추진력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