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한국반도체교육원’, 내년 말 준공

원주 ‘한국반도체교육원’, 내년 말 준공

‘교육+의료반도체’ 실증 모델 추진

기사승인 2025-12-18 11:34:51
한국반도체교육원 조감도. 원주시

강원 원주시 학성동 일원에 들어서는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원은 애초 예정대로 2026년 말 준공이 목표다.

공사에는 국·도비 317억원을 포함 총 4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규모는 대지면적 2860㎡, 전체면적 2768㎡다. 

특히 반도체 제조를 위한 클래스 100 수준의 청정실을 갖추며, 전 공정과 후공정, 측정 분석 등에 필요한 200억원 상당의 국가 지원 장비가 설치된다.

한국반도체교육원 공사현장. 원주시

한국반도체교육원의 반도체 교육은 공사와 별도로 시행 중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상지대학교에 한국반도체육원 임시교육장을 설치하고, 강원테크노파크에 운영을 위탁했다. 

전국 최초의 공공 주도 반도체 교육기관인 만큼, 모든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향후 교육원 건립 후 운영을 시작하더라도 공공 교육이라는 특성상 교육비가 상당히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강원자치도와 원주시는 지역에 있는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기기산업과 AI·반도체를 융합한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국책사업인 ‘의료반도체 실증플랫폼’을 유치해 의료반도체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한국반도체교육원은 단순한 반도체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 될 전망이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