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1시22분 여의도역 2번 출구 인근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지하 약 80m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업자 2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1명은 경상을 입었다. 또 다른 50대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21대와 인력 83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작업 중 자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인명 피해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신안산선 관계자 역시 “자세한 경위와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