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정서를 전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누정에서 보내는 느리게 가는 엽서 – 누정 우체통’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봉화의 고즈넉한 누정에서 직접 손편지를 써서 1년 뒤 자신이나 가족, 친구에게 우편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빠르게 주고받는 디지털 메시지 대신, 기다림의 시간을 담은 아날로그 방식의 손편지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설렘을 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참여는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서 엽서형 누정달력을 구입해 작성한 뒤 전시관 내 ‘누정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김찬우 체육시설사업소장은 “한 해를 돌아보고 소중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느린 시간 속에서 써 내려간 손편지가 1년 뒤 도착했을 때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