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정보유출에 금융당국 현장검사 착수

신한카드 정보유출에 금융당국 현장검사 착수

기사승인 2025-12-24 14:21:30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은 신한카드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현장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신한카드 정보유출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유출 경위와 현황을 점검하고, 개인신용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검사 및 대응 방향, 추가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 등이 논의됐다.

신한카드는 내부 직원이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날인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회사 자체 점검 결과,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9만2000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사업자번호, 상호, 가맹점 주소와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성명, 생년월일 등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금융감독원은 추가적인 개인신용정보 유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금융당국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보이스피싱·파밍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신한카드에 대고객 통지와 피해 예방 안내, 전담 대응체계 가동, 피해 발생 여부 모니터링과 신속한 보상 조치 등 실효성 있는 보호조치를 요청했다. 아울러 해당 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카드를 대상으로 즉시 현장검사에 착수해 정보보호 관련 내부통제 시스템과 추가 유출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만약 계좌번호 등 개인신용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사한 정보유출 사례가 있는지 전 카드업권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필요 시 검사로 전환하고, 카드업권 전반에 임직원 정보보호 교육과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업권에 한정하지 않고 금융권 전반의 내부 정보보호 체계를 전수 점검해, 미흡한 부분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