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장애인회관 문 연다…통합 복지서비스 강화

산청군 장애인회관 문 연다…통합 복지서비스 강화

기사승인 2025-12-26 20:10:56 업데이트 2025-12-29 02:23:00
산청군은 장애인단체의 오랜 숙원사업인 ‘산청군 장애인회관’이 완공됨에 따라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산청군은 장애인회관 건립을 위해 총사업비 79억원(특별교부세 20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5억원, 경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비 12억원, 군비 32억원)을 투입해 2023년 5월 착공했으며 9월30일 준공했다. 현재 지역 내 장애인단체와 시설이 순차적으로 입주 중이며 내년 1월부터 각종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군은 장애인회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6월 ‘산청군 장애인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12월에는 입주 시설과 단체를 대상으로 공유재산 무상사용 허가 심의를 완료했다. 또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관계 부서와 협력해 주변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장애인회관 앞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하고 2026년 1월부터 하루 2회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운행 횟수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청공설운동장 주차장 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을 기존 3면에서 6면으로 확충하고 향후 수요에 따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장애인회관에는 지체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장애인부모연대 등 4개 장애인단체와 지체장애인편의증진센터, 수어통역센터,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센터,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센터 등 7개 시설이 입주한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노후 시설을 한곳으로 통합함으로써 장애인 복지서비스의 연계와 협업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은 장애인회관 운영과 함께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 발달장애인 야간주거생활지원서비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고령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 시범사업 등을 통해 돌봄 공백 해소와 자립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를 지속 운영하며 돌봄 인력 전문수당을 2026년부터 월 20만원으로 인상한다. 장애인일자리사업도 전년 대비 확대해 총 84명을 선발·배치하고,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사업 기간도 연장한다.

이와 함께 2026년부터 산청군수어통역센터에 청각장애인 통역사를 배치하고, 수화교실을 연중 운영해 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지원한다. 2026년 1월부터는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발급도 가능해져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장애인회관이 지역 장애인 복지서비스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모든 장애인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적극행정 경진대회…최우수에 ‘산불 피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산청군은 지난 23일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통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2건, 노력 3건 등 총 8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차 사전심사와 2차 대국민 온라인투표, 최종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가 확정됐다. 산청군은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 경진대회를 통해 총 16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최우수 사례에는 경제기업과 이주희 주무관의 ‘산불 간접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금융 지원사업 시행’이 선정됐다. 해당 사례는 올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영업중단과 예약 취소 등 간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군이 자체적으로 특별 금융대책을 수립한 것으로, 경남신용보증재단과의 긴급 협약을 통해 보증대출금 6억원을 확보하고 총 44개 업체에 40억 원의 융자지원을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로는 △‘새뜰마을조성사업’과 ‘지적재조사사업’을 연계해 정주여건을 개선한 사례 △찾아가는 적극행정 서비스를 통해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사례가 선정됐다. 장려 사례로는 집중호우 시 야간 구조활동으로 고립 주민을 구조한 사례와 재난 발생 시 드론을 긴급 투입해 과수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가 포함됐다.

선정된 8건의 우수사례는 적극행정 카드뉴스로 제작돼 타 지자체와 중앙부처에 공유·홍보될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적극행정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종교·단체·주민 참여한 따뜻한 나눔 확산

산청군은 연말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산청읍 수선사(대한불교 조계종)는 친환경 유기농 쌀 5kg 155포(500만원 상당)를 기탁하며 이웃돕기에 동참했다. 수선사 주지스님은 “기탁한 쌀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연말연시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선사는 매년 쌀과 성금 기부를 통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같은 날 삼장면 사회단체협의회(회장 이상근)도 삼장면사무소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상근 회장은 “사회단체장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이웃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은 사랑의 쌀 10kg 31포를 기탁했으며 해당 쌀은 관내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명자 회장은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봉사를 약속했다.


진해문화원(원장 우순기)도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120만원을 기탁했다. 우순기 원장은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산청군새마을회(회장 고영화)와 산청군등불회(회장 송인용)도 각각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긴급지원 및 배분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산청군 공립지역아동센터는 센터 아동들이 직접 마련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성금은 아이들이 ‘아나바다’ 행사와 목화장터에서 천연재생 비누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서은영 센터장은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스스로 이웃을 돕기로 결정한 모습이 매우 기특하다”고 말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계층과 단체에서 전해진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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