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금융혁신 대응해 신성장 동력 확보해야”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금융혁신 대응해 신성장 동력 확보해야”

기사승인 2025-12-31 12:19:34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여신금융협회 제공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여신금융업권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핵심 과제로는 금융혁신 대응과 생산적 금융 전환, 소비자 신뢰 강화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여신금융업권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민 경제의 버팀목이자 상생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성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상생페이백 사업에서 카드 결제 인프라가 전 국민의 소비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꼽았다.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가 카드사의 부수업무로 제도화되며 개인 간 거래 영역에서 금융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됐고, 캐피탈사의 비대면 중고차 거래 관련 업무 범위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조치 등도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했다. 

정 회장은 올해 추진 과제로 먼저 금융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제시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가시화되는 만큼 신용카드사의 지급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결제 환경에 참여하고, 스테이블코인이 지급결제 시장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리스·할부금융사의 신사업 진출과 신기술금융사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적 환경도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기조에 맞춰 여신금융회사의 본업 활성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개인 간 중고거래 등 카드 결제 범위를 확대하고, 렌탈 규제 개선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신기술금융사가 국민성장펀드와 투자목적회사 등을 통해 혁신기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한 과제도 언급했다. 서민금융 지원과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통해 자금 공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부동산 PF와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업권의 기초 체력을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도 했다. 

정 회장은 신년사 말미에서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적토마처럼 여신금융업권이 변화의 흐름을 뚫고 전진할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