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끊어낼 것은 끊어내야”…‘김병기 윤리감찰’ 뒤늦게 공개

정청래 “끊어낼 것은 끊어내야”…‘김병기 윤리감찰’ 뒤늦게 공개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보도 전 조사 지시
“윤리감찰 대상 되면 비껴갈 수 없어”

기사승인 2026-01-01 16:01:2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퇴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당 차원의 윤리감찰 조사를 지난달 25일 지시한 바 있다고 1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진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강선우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 (조사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왜 제외됐나’라는 질문에 “당내 인사 어느 누구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윤리감찰의 대상이 되면 비껴갈 수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 시절 공천 헌금 의혹에 휩싸인 강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단 진상 조사를 지난달 30일 지시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는 공천 헌금 의혹이 아닌 당시 제기된 논란 관련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호텔 숙박권 수수,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가족의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요구 의혹 등이 제기면서 지난달 30일 사퇴했다.

정 대표는 “강선우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성역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끊어낼 것은 끊어내고 이어갈 것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노무현의 꿈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 대표는 “2026년 병오년에는 노무현의 꿈, 이재명 정부 성공의 꿈, 지방선거 승리의 꿈을 이어가겠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토록 바랐던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민주주의가 강물처럼 넘쳐흐르는 사회,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의 길, 풀뿌리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고 착근하는 지방분권 국토 균형 발전의 꿈을 민주당이 이어가겠다”고 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