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지난해 12월 국내 주식을 한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순매수 규모는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결제기준 지난달 상장주식 1조524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1조6730억원을 사들였으나 코스닥에서는 149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계 자금이 1조6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미주 4000억원, 아시아 3000억원 순으로 순매수가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프랑스(1조원)와 영국(8000억원)에서 매수세가 두드러진 반면, 싱가포르(9000억원)와 케이맨제도(6000억원)는 순매도에 나섰다.
국가별 보유 규모를 보면 미국이 546조원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럽이 417조원, 아시아 182조4000억원, 중동 22조9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12월 한 달 동안 상장채권 17조5270억원을 순매수하고 9조4600억원이 만기 상환돼 순투자 규모는 7조887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5000억원), 미주(1조7000억원), 아시아(1조1000억원) 순으로 순투자 규모가 컸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3조7000억원)와 통안채(1조9000억원)에 자금이 집중됐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3조7000억원), 1~5년 미만(8조1000억원) 구간에서 순투자가 이뤄졌으나, 1년 미만에서는 3조8000억원 규모의 순회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채권은 5년 이상 134조7000억원, 1~5년 미만 119조7000억원, 1년 미만 7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