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부터 어부탕까지”…함안 전역에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 릴레이

“장학금부터 어부탕까지”…함안 전역에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 릴레이

기사승인 2026-01-09 10:18:47 업데이트 2026-01-09 15:17:36
새해를 맞아 함안군 곳곳에서 장학기금 기탁과 성금, 물품 나눔이 잇따르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함안군은 지난 8일 현대전기㈜ 나희욱 대표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기금 2천만원을 함안군 장학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나 대표가 직접 참석해 조근제 함안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나희욱 대표는 “고향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지역의 청소년들이 사회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2016년부터 매년 2천만 원씩 장학금을 기탁해 왔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해 누적 기탁액은 2억1620만원에 달한다.


㈜승일레미콘과 함안라이온스클럽이 저소득 취약계층 안과질환 검사비와 수술비 지원을 위해 성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경제적 여건으로 안과 진료와 수술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저소득 안과질환 검사 및 수술비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안과질환의 조기 진단과 적기 치료를 지원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대상자의 건강한 일상생활 유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함안향우회(회장 박종기)가 고향 함안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함안군에 기탁했다. 박종기 회장은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을 나눔으로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가람함안발달장애인 주간활동제공기관은 ‘제6회 함안애(愛)복지박람회’에서 마련한 수익금 100만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발달장애인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 판매 수익과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을 모아 마련된 것으로, 이용자들이 창작부터 전시, 판매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심미현 원장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노력으로 마련한 수익금을 기부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웃을 위한 개인 기부도 이어졌다. 칠북면에서는 산불감시원 반장으로 근무 중인 진영규 씨가 지난 7일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진 씨는 매년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 업체 다다밀(대표 임희민)이 자체 생산한 ‘함안어부탕’을 군북면과 가야읍에 각각 50개씩 기탁해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희민 대표는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이웃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조근제 함안군수와 각 읍면 관계자들은 “연초부터 이어지는 기부와 나눔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며 “소중한 정성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안군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 문화가 지역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연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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