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한파에 얼어붙은 도로…경북서 블랙아이스 추정 다중추돌 5명 사망

새벽 한파에 얼어붙은 도로…경북서 블랙아이스 추정 다중추돌 5명 사망

기사승인 2026-01-10 14:40:27
10일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로 부서진 화물차를 관계자들이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0일 새벽,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연쇄 추돌사고가 잇따라 5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와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남상주나들목 인근 영덕 방향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전도돼 갓길을 벗어나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뒤따라오던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혀 7명이 다쳤다.

10일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로 부서진 화물차를 관계자들이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불과 52분 뒤 인근 당진 방향에서는 트레일러 차량이 앞차를 추돌하며 약 2㎞ 간격으로 2건의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트레일러 차량이 있는 지점에서 1차로 연쇄 추돌이 일어나 1명이 다쳤으며 약 2㎞ 떨어진 지점에서 뒤따라오던 쏘나타 차량이 사고가 나 이 차량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졌다.

당국은 사고 원인으로 노면 결빙, 즉 블랙아이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고 당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으며 눈과 비가 뒤섞인 뒤 도로가 얼어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10일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로 부서진 화물차를 관계자들이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