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12~15억’ 중고가에 집중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12~15억’ 중고가에 집중

기사승인 2026-01-19 12:59:35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들의 모습. 쿠키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중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 5만5755건에서 2분기 7만3324건으로 증가한 뒤 3분기 5만3346건, 4분기 5만9883건으로 조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분기에는 15억 초과~20억 이하 구간의 신고가 비중이 3.4%, 30억 초과 구간이 3.7%로 고가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그러나 4분기에는 9억 초과~12억 이하 구간의 신고가 비중이 4.0%, 12억 초과~15억 이하 구간이 5.2%까지 상승하며 신고가 형성이 중고가 중심으로 이어졌다.

경기 지역은 서울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1분기 기준 6억 이하 거래 비중이 66.7%에 달하며 저가 중심 거래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신고가 비중도 6억 이하 1.5%, 6억 초과~9억 이하 0.5%에 그쳤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거래 구조와 신고가 형성 구간에 변화가 나타났다. 4분기에는 9억 초과~12억 이하 구간의 신고가 비중이 1.5%, 12억 초과~15억 이하 구간도 1.0%까지 상승했다. 거래량 역시 증가했다. 경기 9억 초과~12억 이하 거래는 1분기 1874건에서 4분기 3192건으로 늘었고 12억 초과~15억 이하 거래도 863건에서 1268건으로 확대됐다.

인천은 거래 구조에 큰 변화는 없었다. 6억 이하 거래 비중은 78~85% 수준을 유지하며 거래 중심 가격대의 이동은 제한적이었다. 신고가 역시 대부분 6억 이하 구간에 집중됐다. 4분기 기준 인천의 6억 이하 신고가 비중은 1.6%였으며 9억을 초과하는 거래와 신고가는 소수에 그쳤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시장은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과 시간이 지날수록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인식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이 자신의 자금력 범위 내에서 선택을 이어가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1월 중·하순 추가 정책 발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이러한 시장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