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총리 별세…여야 “민주주의의 거목 떠났다” 애도

이해찬 전 총리 별세…여야 “민주주의의 거목 떠났다” 애도

27일 오전 인천공항 도착 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운구 예정

기사승인 2026-01-25 21:43:31 업데이트 2026-01-26 11:46:36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 향년 73세. 사진은 2012년 6월 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시 민주통합당 새 대표로 당선된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모습. 연합뉴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 별세 소식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평생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이 밀려온다”고 추모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셨다”며 “남겨주신 발자국을 기억하며 살겠다”고 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투쟁해 온 세월이 스쳐 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야 민주화운동부터 역대 민주정부에 이르기까지 늘 중심에 서서 평생을 민주주의와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며 “오랜 동지이자 국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했던 시간을 소중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평생 민주정부를 위해 헌신하신 총리님,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했고, 이소영 의원은 2020년 총선 당시 공천을 제안받은 일을 언급하며 “정치를 시작하는 저에게 각인된 말씀들이었다”고 회고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독재에 맞선 민주화운동의 최전선에서 시대를 견디고 민주정부 수립과 민주정당 성장에 평생을 바친 민주주의의 산증인이자 거목”이라고 평가했다.

보수 진영에서도 애도를 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오랜 세월 정치 현장에서 소임을 다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정치의 한 축을 책임지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 발자취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의 시신은 26일 밤 대한항공편으로 현지를 떠나 2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고인은 현재 베트남의 한 군 병원에 임시 안치돼 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