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브리온을 힘겹게 꺾었다.
DRX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브리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DRX는 2포인트가 걸린 슈퍼 위크에서 2승(3패)째를 챙기며 플레이-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4연패에 빠지며 바론 그룹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 브리온은 이날마저 패하며 그룹 배틀 전패를 당했다. 바론 그룹이 장로 그룹에 진다면, 10팀 중 LCK컵에서 처음으로 탈락하게 된다.
1세트는 DRX의 흐름이었다. ‘안딜’ 문관빈의 바드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일방적으로 오브젝트 컨트롤을 했고, 동시에 골드도 조금씩 앞서갔다. 브리온은 중반 이후 상대의 드래곤 획득을 연달아 저지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DRX는 35분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브리온은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22분 탑 교전에서 3대1 킬 교환에 성공한 뒤 바론 버프를 손에 쥐었다. 버프 타이밍 때 4000골드 이상을 벌어낸 브리온은 골드 격차를 바탕으로 DRX를 찍어 눌렀다. ‘기드온’ 김민성이 자르반 4세를 잡고 초반 구도를 풀어낸 점이 주효했다.
기세를 탄 브리온은 3세트 초반도 리드했다. 11분 바텀 다이브로 상대 4인을 순식간에 잘랐다. 세 라인 주도권을 모두 쥔 브리온은 교전마다 한발 앞선 움직임으로 이득을 쌓아갔다. DRX는 자헨의 변수를 살리며 맞받아치려 했으나 ‘로머’ 조우진의 사일러스에 번번이 막혔다. 조우진은 경기 막바지 쿼드라킬을 올리는 등, 후반 한타를 지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리온이 4세트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DRX는 말파이크의 환상적인 궁극기로 반격에 나섰다. 17분 말파이트에 쏠린 브리온은 대패를 당하며 리드를 헌납했다. 하지만 브리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3분 드래곤 앞에서 ‘에이스(5인 처치)’를 띄웠고, 바론까지 제거하며 균형을 맞췄다. 혼전의 상황에서 끝내 웃은 팀은 DRX였다. 32분 미드 지역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끝냈다.
운명의 5세트. 브리온은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녹턴을 통한 사이드 압박도 효과적이었다. 다만 DRX도 골드 차를 유지했고, 24분 노틸러스의 이니시에 이은 한타 승리로 흐름을 뒤집었다. 드래곤 영혼을 획득한 DRX는 42분 한타를 대승한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 승리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