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어빌리티 확률 조작 논란에 이용자들이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결제한 금액 전액을 환불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 1500명과 함께 넥슨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한국게임이용자협회도 철회를 결정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메이플 키우기’ 운영진은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용사님들께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모든 용사님들께 전액 환불을 해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불 대상은 ‘메이플 키우기’ 출시일인 2025년 11월6일부터 28일까지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결제한 모든 상품이다. 앞서 ‘메이플 키우기’ 어빌리티 시스템에서 안내된 최고 수치가 게임 코드 속 계산식에서 최대 수치 등장 확률이 ‘이하’로 설정돼야 하나 ‘미만’으로 잘못 설정이 돼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넥슨은 ‘잠수함 패치’를 통해 정상적으로 돌렸으나 논란이 발생했고 이같은 보상안을 제시했다. 넥슨이 ‘전액 환불’을 공지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게임 이용자 1507명의 위임을 받은 한국게임이용자협회도 공정위에 넥슨코리아를 대상으로 제출한 신고서를 철했다. ‘전액 환불’ 결정으로 소비자들의 권리가 구제됐다는 설명이다.
이철우 협회장은 “넥슨이 이용자들의 피해를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조치”라며 “이번 결정은 기업이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부담함으로써 장기간이 소요되는 법적 분쟁으로 나아가지 않고 소비자들의 권리가 신속하게 구제된 긍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