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사 첫 단일 과반노조 출범 시동…가입자 6만2600명 돌파

삼성전자 창사 첫 단일 과반노조 출범 시동…가입자 6만2600명 돌파

기사승인 2026-01-29 14:14:4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에 창사 이래 첫 단일 과반 노조가 탄생했다.

29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가입자가 6만2600명을 돌파했다. 초기업노조의 조합원 수는 지난해 9월 6300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4개월 만에 노조 측이 주장한 과반 노조 기준인 6만2500명을 넘어섰다.

초기업노조 측은 30일 오전 사측에 공문을 발송해 과반 노조 지위 획득을 위한 공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측에도 공문을 보내 ‘근로자 대표 지위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처음 노조가 설립됐으나 단일 과반 노조는 없었다. 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할 경우, 법적으로 교섭 대표노조 자격을 얻어 단체교섭권, 근로조건 결정권 등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다.

최근 성과급 체계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초기업노조가 성장한 배경으로 보인다. 다만 정확한 과반 노조 성립 기준은 향후 검증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전체 임직원 수는 12만9524명(기간제 근로자 599명포함)이기에 일각에서는 과반 노조 지위 성립을 위해 약 6만4500명 이상의 가입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