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윤·리헨즈 맹활약’ 농심, 비디디 분전한 KT 3-2 제압 [쿠키 현장]

‘태윤·리헨즈 맹활약’ 농심, 비디디 분전한 KT 3-2 제압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6-01-30 21:18:13 업데이트 2026-01-30 21:20:18
‘태윤’ 김태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농심 레드포스가 2포인트가 걸린 슈퍼 위크 경기에서 바텀 듀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KT 롤스터를 제압했다.

농심은 3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KT와 ‘슈퍼 위크’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연패를 끊고 2승(3패)째를 거둔 농심은 바론 그룹에 2포인트를 안기며 그룹 배틀을 마무리했다. 패배 직전에 몰렸던 바론 그룹은 농심 덕에 장로 그룹을 2포인트 차로 추격했다. 반면 KT는 ‘비디디’ 곽보성의 분전에도 바텀 주도권에서 완전히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그룹 배틀 성적은 2승3패다.

농심은 1세트 바텀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KT는 상체에 힘을 쏟았지만 큰 이득을 보지 못했다. 농심은 17분 미드 한타에서 ‘에이스(5인 처치)’를 띄우며 승기를 잡았다. 유나라를 픽한 ‘태윤’ 김태윤이 환상적인 카이팅을 선보였다.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모두 획득한 농심은 27분 경기를 손쉽게 끝냈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를 뽑은 농심은 이즈리얼-카르마로 바텀을 구성한 KT를 라인전 단계부터 눌렀다. KT는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로 반격했으나 27분 바론을 내주는 등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농심은 34분 김태윤의 활약을 앞세워 두 번째 바론을 처치했다. 이어 장로 드래곤마저 제거한 뒤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KT는 3세트에도 바텀 주도권을 잃었다. 농심은 바텀을 집요하게 노리며 징크스를 키웠다. 다만 곽보성이 ‘스카웃’ 이예찬을 상대로 솔로킬냈고, KT는 이를 통해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그들은 잘 큰 곽보성의 아리를 중심으로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드래곤 영혼도 KT의 몫이었다. 그 과정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블리츠크랭크 그랩도 돋보였다. KT가 25분 만에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도 KT의 흐름이었다. 탐과 미드에서 라인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게임을 이끌었다. 농심은 김태윤의 케이틀린만을 바라보며 게임 후반부를 도모했다. 농심은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처절하게 버텼다. 어떻게든 성장하며 6코어까지 아이템을 갖춘 케이틀린. 하지만 KT의 딜은 농심의 예상보다 더 폭발적이었다. KT는 38분 김태윤을 잡았고, 이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매치 승패가 걸린 5세트. 양 팀은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농심이 먼저 앞서갔다. 바텀 주도권을 내세운 오브젝트 컨트롤로 KT를 조금씩 눌렀다. 23분 드래곤 앞에서 ‘킹겐’ 황성훈의 올라프 덕에 상대를 모두 쓸어 담은 농심은 곧바로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KT는 조합의 강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농심이 바론 버프 타이밍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 승리를 챙겼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