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해찬 전 총리 국회 영결식 엄수…세종에 평장으로 안장

故 이해찬 전 총리 국회 영결식 엄수…세종에 평장으로 안장

기사승인 2026-01-31 10:57:24 업데이트 2026-01-31 13:17:54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 뒤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이 31일 국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뤄진 ‘故 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사회장 영결식’에선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민사회 장례위원장을 맡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추도사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검은 정장에 근조 리본을 달고 영결식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 부부는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영정이 들어오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후 유족과 나란히 앉아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가 낭독하는 고인의 약력을 들었고, 유족의 손을 붙잡고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고인의 발인은 이날 오전 6시30분 유족과 정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례 기간 중 상주 역할을 맡은 김부겸 전 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발인식 시작 전 고인에게 마지막으로 두 번의 절을 올렸다.

발인이 시작된 뒤 군 의장대는 고인의 영정과 이 대통령이 추서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섰다.

군 의장대는 태극기 관이 덮인 고인의 관을 운구 차량으로 옮겼고, 운구 차량 트렁크가 닫히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묵념으로 고인의 가는 길을 애도했다.

이후 오전 7시20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실과 오전 8시10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노제가 이어졌다.

오전 11시엔 서초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이 진행된다. 

화장을 마치면 세종시 전동면 고인 자택을 들른 뒤 부모 곁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 뜻에 따라 오후 3시30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서 평장(봉분을 만들지 않고 평평하게 매장)으로 안장식이 거행된다.

고인은 23일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 진단을 받아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25일(현지 시간) 오후 2시48분 눈을 감았다.
이수민 기자
breathming@kukinews.com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