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지난해 순익 4803억원 ‘역대 최대’

카카오뱅크 지난해 순익 4803억원 ‘역대 최대’

기사승인 2026-02-04 10:04:17
카카오뱅크 오피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3일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4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고 밝혔다. 연간 순이익 기준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 제약에 따라 이자수익은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이 크게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1조8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3조863억 원) 중 비이자수익 비중은 35%를 넘어섰다.

여신 성장과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자금운용 등 사업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해 균형잡힌 성장을 실현했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대출과 투자 플랫폼, 광고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9% 성장한 3105억원을 달성했다. 자금운용 손익은 6708억을 달성했다.

고객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고객 수는 2670만명으로, 작년 한 해만 182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특히 50대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으며, 50대 인구의 60%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비율 또한 78%까지 높아졌다. 4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으로 1년 만에 100만명 이상 늘었다.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470만명으로 집계됐다.

고객 기반과 활동성 강화는 수신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68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13조3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모임통장 순 이용자 수와 잔액은 1250만명, 10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요구불예금 잔액 내 모임통장 비중은 27.4%에 달한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와 중·저신용 대출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조550억원으로 1조2000억원(61.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1%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이사회는 지난해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460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2192억원이며 총 주주환원율은 45.6%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