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수행에 문제없어”

대우건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수행에 문제없어”

기사승인 2026-02-04 10:30:28
이라크 알포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현장.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최종 시공 컨소시엄으로 선정될 경우 공사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의 시작을 알리는 초대형 국책사업의 상징성을 잘 알고 있으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연약지반의 초고난이도 공사라는 점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가 해상공항으로 항만공사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년간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 분야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항만공사 부문에서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상 토목 분야에서 압도적인 실적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시공 사례로는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를 제시했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5조원 규모로 방파제, 컨테이너터미널 안벽, 접속도로 등이 초연약지반 매립 위에 건설되고 있음에도, 대우건설은 부등침하를 성공적으로 제어하며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부산~거제 연결도로(거가대로) 시공 경험을 내세웠다. 가덕도~저도 구간을 세계 최장 규모의 침매터널로 시공한 거가대로는 개통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부등침하나 누수, 결로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형 해상공사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입찰을 준비하며 이미 사업부지에 대한 지반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거가대로 시공 당시 확보한 지반 정보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축적된 자료에, 이번 입찰을 위해 추가로 실시한 지반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존 설계안을 보완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연약지반 처리 대안으로 매립 공법 변경과 준설치환 공법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간사이공항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연약지반 우려에 대한 반박도 제시했다.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에 참여한 한국지반공학회 전문가는 간사이공항의 경우 해저에 두 개의 연약지반층이 존재해 하부 연약지반을 개량하지 못하면서 부등침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덕도는 연약지반 아래에 암반층이 형성돼 있어 적절한 공법을 적용할 경우 부등침하 가능성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판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가덕도 앞 바다에서 대형 해상공사를 이미 성공적으로 시공했고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건설공사를 비롯해 연약지반에서 건설되는 항만공사에 대한 경험이 누구보다 많은 해상 토목 분야 1위 건설 기업이다”라며 “입찰 절차가 마무리되어 컨소시엄이 시공사업자로 선정되면, 수많은 경험과 실증을 통해 얻어진 기술경쟁력을 통해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