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순익 소폭 감소…4분기 비용 인식 영향

신한라이프, 순익 소폭 감소…4분기 비용 인식 영향

기사승인 2026-02-05 19:03:54
신한라이프 제공

신한라이프가 지난해 보험손익 개선과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금융손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4분기 선제적인 비용 인식에 연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는 5일 지난해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507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전 기준 순이익은 보험손익 개선과 금융시장 호조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9.2% 늘어난 7881억원을 기록했지만, 법인세율 인상 등의 영향이 누적 실적에 반영되면서 세후 기준 순이익은 줄었다는 설명이다.

보험영업 성장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대비 8.9% 늘어난 1조7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장성보험 APE는 2.1% 증가한 1조5341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성·연금보험 APE는 1869억원으로 1년 새 143.7% 급증했다.

연간 보험손익은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과 위험조정이익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8% 증가한 709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손익 역시 증시 강세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처분 이익 증가 영향으로 2031억원을 기록하며 31.4% 늘었다.

다만 분기별 실적 흐름은 엇갈렸다. 지난해 4분기 보험손익은 1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7% 급증했고, 금융손익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243억원에 그치며 30.4% 감소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당기순이익은 6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 분기 대비 신계약 확대에 따라 보험손익은 늘었으나, 희망퇴직 관련 비용 인식과 법인세 부담 증가 등이 겹치며 분기 기준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59조7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7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204.3%(잠정치)로, 장기 가치 중심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자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가치와 회사가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며 고객과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