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5연패 뒤 2연승…에스토니아 9-3 제압 [밀라노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5연패 뒤 2연승…에스토니아 9-3 제압 [밀라노 동계올림픽]

기사승인 2026-02-08 19:32:22
김선영. 연합뉴스

컬링 믹스더블 종목의 유일한 아시아 출전팀인 한국이 5연패로 고전하다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 로빈 7차전 에스토니아의 마리에 칼드비-하리 릴 조와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5연패를 당한 한국은 지난 미국전에서 접전 끝에 6-5로 이기며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이어 이번 7차전에서도 에스토니아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예선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이라, 상위 라운드 진출은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통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1엔드에서 김선영의 과감한 샷으로 3점을 쓸어 담았다. 2엔드 때도 스틸에 성공하며 2점을 더했다. 에스토니아는 3엔드에서 ‘파위플레이(후공 팀이 가드 스톤을 센터가 아닌 사이드에 배치해 다득점을 노리는 것)’를 시도했지만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기세를 탄 한국은 4엔드에서 안정적으로 2점을 추가했다. 선공인 5엔드에서는 1점만을 내줬다. 다시 후공을 잡은 6엔드 때는 김선영의 좋은 샷 덕에 2점을 달아났다. 에스토니아는 7엔드 마지막 샷에 큰 실수를 범하며 단 1점을 가져오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경기는 한국의 9-3 완승으로 끝났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