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이던 육군 헬기 가평서 추락…탑승자 준위 2명 전원 사망

훈련 중이던 육군 헬기 가평서 추락…탑승자 준위 2명 전원 사망

육군, 동일기종 운항 중지…사고 원인 조사 방침
안규백 “신속하고 철저한 수습·후속 조치” 지시

기사승인 2026-02-09 13:32:03
9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리에서 육군 코브라 헬기가 추락해 군 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11시4분쯤 가평군 조종면 현리 신하교 인근에서 군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모두 숨졌다.

육군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언론 공지를 통해 “탑승자 2명은 민간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였으나 전원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사망자 2명의 계급은 모두 준위로 확인됐다.

앞서 이들은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망 여부는 한때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추락한 헬기는 육군 15항공단 예하 부대 소속 AH-1S 코브라 기종으로, 비행 교육훈련을 위해 이날 오전 9시45분쯤 이륙해 비상절차 훈련 중이던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절차 훈련은 엔진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비정상 상황과 유사한 조건을 설정해 비상착륙을 실시하는 비행훈련이다. 헬기는 오전 11시4분쯤 원인 미상의 사유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폭발이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육군은 “사고 이후 동일기종(AH-1S, 코브라)에 대한 운항을 중지하였으며, 육군본부 참모차장대리(군수참모부장)를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사고 원인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현지에서 사고 보고를 받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습과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육군에 지시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