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 중단 결정…화합 시급”

정청래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 중단 결정…화합 시급”

기사승인 2026-02-10 21:31:42 업데이트 2026-02-10 21:33:5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주제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3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일체를 중단하는 것으로 10일 결론 내렸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회의를 연 뒤 브리핑에서 “오늘 민주당 긴급 최고위와 함께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합당을 처음 제안한지 약 3주 만에 중단됐다.

정 대표는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고, 조국혁신당에도 준비위 구성을 제안한다”라며 “지방선거 후 통합추진 준비위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통합 제안에 대해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것이었으나 당 안팎에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가져왔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 통합을 통한 상승 작용이 어려움에 처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여러 자리를 만들어 국회의원들의 말을 경청했고 민주당 지지층 여론조사 지표도 꼼꼼히 살폈다”라며 “이 과정에서 더 이상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당 안팎의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여부를 당원 투표로 결정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정 대표는 “통합을 제안하고 당원께 길을 묻겠다고 했는데 전 당원 투표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라며 “통합 논란보다 화합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통합 논의 과정에서 있던 모든 일들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며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 당원들 그리고 조국혁신당 당원께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