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손보, 지난해 순익 동반 감소…보험손익·자연재해 영향

NH농협생명·손보, 지난해 순익 동반 감소…보험손익·자연재해 영향

기사승인 2026-02-11 18:10:06
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 제공

NH농협금융지주 계열 보험사인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의 지난해 순이익이 나란히 감소했다.

농협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55억원으로 전년 동기(2461억원) 대비 12.4% 줄었다.

시장 환경에 적기 대응하며 주식·채권 손익이 개선되고, 대체투자 손상 규모가 축소되면서 투자손익은 증가했다. 그러나 지급보험금과 IBNR(발생했으나 보고되지 않은 손해액) 적립액이 늘면서 보험손익이 감소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지난해 말 396.7%(경과조치 전 기준 224.2%)로 집계됐다.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 429.4%(경과조치 전 246.4%)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의 자본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 수익성을 나타내는 CSM(계약서비스마진)은 4조2745억원으로 기초 잔액(4조5631억원) 대비 2886억원 감소했다. 최적가정 변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신계약 CSM도 50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1억원 줄었다.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와 보험금 지급 증가 등이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농협손보, 순익 20.4% 감소…자연재해 부담

지난해 말 기준 농협손보의 당기순이익은 824억원으로 전년(1036억원) 대비 20.4% 감소했다. 대형 산불 등 자연재해로 손해율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다만 외형은 확대됐다. 원수보험료는 5조542억원으로 전년(4조3993억원) 대비 14.9% 증가했다. 기말 CSM도 1조5949억원으로 전기(1조5132억원) 대비 5.4%(817억원) 늘었다.

K-ICS 비율은 177.44%(추정)로 전분기(172.49%) 대비 4.95%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자연재해로 피해가 컸지만, 농업·농촌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