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025년 연간 매출 4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작 ‘아크 레이더스’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4751억엔(한화 4조5072억원)과 영업이익 1240억엔(약 1조17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0.1% 감소했고 순이익은 921억엔(약 8733억원)으로 31.7% 줄었다.
순이익 감소는 전년도 대규모 환차익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2024년 4분기 317억엔(약 2977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한 반면 2025년 4분기에는 97억엔(약 911억원)에 그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1236억엔(약 1조1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다만 성과급과 플랫폼 수수료 증가, 일부 타이틀 서비스 종료에 따른 일회성 손실 등이 영향을 미쳐 영업이익은 72억엔(약 674억원)으로 전망치를 하회했다.
연간 최대 매출 달성의 핵심 동력은 ‘IP 성장 전략’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했고 1월 최고 동시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했다. 북미·유럽 지역 매출이 급증하면서 4분기 해당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존 핵심 프랜차이즈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22년 역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PC 버전은 겨울 업데이트 효과로 4분기 매출이 14% 증가했고, 해외 매출도 24% 성장했다.
‘던전앤파이터(PC)’는 한국과 중국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내에서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FC’ 프랜차이즈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고 ‘마비노기 모바일’ 역시 꾸준한 이용자 지표를 이어가며 실적에 기여했다.
넥슨은 올해도 신작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은 150만명 이상이 사전예약에 참여하며 초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아주르 프로밀리아’, ‘프로젝트 DX’, ‘낙원’,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을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핵심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신규 IP 발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