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설 연휴를 앞두고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도부는 앞으로도 명절 귀성길 인사 대신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설맞이 봉사활동에 참석해 “이번 봉사활동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며 “명절이지만 오히려 1년 중 가장 힘든 날을 보내는 분들도 있다. 정성이 담긴 물품과 함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설을 맞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봉사활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마음을 나누는 문화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도부는 이어 쪽방촌을 방문해 즉석밥과 곰탕, 과일 등 설 먹거리가 담긴 ‘온정 꾸러미’를 전달했다. 장 대표는 상자를 건네며 “더 세심히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또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세배했다.
쪽방촌 방문을 마친 뒤에는 복지관으로 돌아와 배식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도부는 이날 특식으로 준비된 나주곰탕과 떡갈비, 나물 등이 담긴 식판을 직접 어르신들에게 배식했다. 배식이 끝난 뒤에는 국민의힘 명의로 1000만원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당은 앞으로도 명절 연휴 귀성길 인사 대신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봉사활동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명절마다 귀성 인사를 위해 서울역 등을 찾았지만, 귀성객들에게 오히려 불편을 끼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지난 추석부터 마음을 어려운 분들께 직접 전하자는 취지에서 봉사활동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국민의힘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어르신 정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불참 결정을 두고는 야당과의 협치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과 협치하고 민생을 논하자고 하면서 전날 사법·헌정 질서를 훼손하는 악법을 일방 처리한 것은 초등학생도 상상하지 못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불편한 관계를 정리하고 명절 전에 손을 맞잡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야당 대표를 불렀다면, 최소한 그에 걸맞은 내용은 있어야 한다”며 “이번 오찬 초청에 다른 의도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민생을 논의하자는 취지라고 해 영수회담을 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혹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과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워 일부러 법안을 통과시켜 제가 오찬을 취소할 명분을 만든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만약 대통령실과 논의 없이 법을 통과시킨 것이라면, 대통령이 과거 반명(反이재명) 여부를 물었던 것처럼 정 대표가 ‘엑스맨’이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