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위증 혐의’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66억대 주식보상 수령

‘국회 위증 혐의’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66억대 주식보상 수령

기사승인 2026-02-14 10:23:15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처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가 약 66억원 규모의 주식 보상을 받게 됐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는 로저스 대표가 성과연동형 주식보상(PSU) 지급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클래스A 보통주 26만9588주를 부여받는다고 현지시각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했다.

쿠팡 법무총괄이자 최고관리책임자(CAO)를 맡고 있는 로저스 대표는 2022년 3월 부여분 2만1672주와 지난해 4월 부여분 24만7916주를 각각 지급받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형성된 정규장 종가 16.98달러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5억8000만원 규모다.

한편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말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용의자 접촉과 노트북 회수는 국가정보원 등 정부 기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해당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로저스 대표를 고발했으며, 경찰은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