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부, 두 번째 옥중 명절…설 당일 떡국 

윤석열 부부, 두 번째 옥중 명절…설 당일 떡국 

기사승인 2026-02-16 15:43:29
윤석열 전 대통령. 쿠키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구속 상태에서 설 명절을 맞이한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로 옥중에서 보내는 설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설날 당일인 17일 떡국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 식단표를 보면, 설 당일 아침에는 떡국·김자반·배추김치가 나온다. 점심은 소고기된장찌개·감자채햄볶음·양상추유자샐러드·배추김치, 저녁은 고추장찌개·돼지통마늘장조림·배추김치·잡곡밥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남부구치소는 같은 날 점심으로 떡국과 오징어젓무침·잡채·배추김치를 제공한다. 아침은 밥과 함께 쇠고기매운국·오복지무침·배추김치가, 저녁은 미역국·닭고기김치조림·청포묵김가루무침·깍두기 등이 나온다.

구치소의 1인당 1일 급양비는 지난해 기준 주식비·부식비·부대경비를 합쳐 5201원으로 책정돼 있다. 식사 재료 비용으로만 환산하면 1끼당 평균 1580원 수준이다.

설 연휴 기간 접견도 제한된다. 형집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수용자의 접견은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시간 내에 이뤄진다. 다만 소장이 미결수용자의 처우를 위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설 당일 가족이나 지인, 변호인을 만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가 심리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내란 사건을 수사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에서 징역 1년8개월을 선고받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명태균 무상 여론조사 의혹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김 여사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양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