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대통령 SNS에 ‘부동산’만 담겨…관세부터 해결해야”

국민의힘 “李대통령 SNS에 ‘부동산’만 담겨…관세부터 해결해야”

장동혁 “환율, 물가, 일자리도 SNS에 담겨야”
송언석 “李대통령 SNS, 부동산 시장 혼란에 빠뜨려”

기사승인 2026-02-19 10:01:49 업데이트 2026-02-19 12:04:4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연일 부동산 현안을 언급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SNS 내용을 두고 미국과의 관세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이 대통령의 SNS 질문에 답하느라 차례도 제대로 지내지 못했다”면서 “요즘 이 대통령의 SNS에 온통 부동산만 담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SNS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환율, 물가, 일자리가 담겨야 한다”며 “지금 이 대통령이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관세”라고 덧붙였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는 이 대통령이 왜 이렇게 작아지는지 모르겠다”면서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껄끄러워 SNS로 소통하듯,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부담스럽다면 SNS를 통해서라도 관세협상을 잘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 대통령의 SNS 발언이 부동산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주택 유지가 손해가 될 것이라며 경고하더니 논란이 커지자 매각을 강요한 적이 없다며 발뺌하고 있다”며 “책상을 빼고 출입증을 말소하면서 해고가 아니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또 “모순된 정책 신호의 반복으로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다주택자를 ‘마귀’라고 부르며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몰더니 이제 사회악은 다주택자가 아닌 정치인이라고 한다”면서 “진정 정치가 문제라는 점을 인식했다면 이 대통령 스스로 반성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아울러 “부동산 정책은 구호가 아니다. 원칙과 일관성을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SNS로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지 말고 책임 있는 정책 설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