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野, 부동산 투기 세력 대변인 자처하고 있어”

한병도 “野, 부동산 투기 세력 대변인 자처하고 있어”

“장동혁, 어머니 소환해 기득권 유지하려는 모습 애처로워”

기사승인 2026-02-19 10:53:48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병민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설 연휴 기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공방을 벌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허위사실 유포와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망국적 부동산 투기 세력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며 “국민께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지 못할망정 이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정상화 노력을 발목 잡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장 대표가 SNS에 자신의 모친을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서울과 경기 등에서 무려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 장 대표가 자신의 노모까지 끌어들여 자기 방어에 나섰다”며 “어머니를 정치 한복판에 소환해 불로소득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다”고 꼬집었다.

이어 “본인 소유의 부동산을 처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으면서, 이 대통령의 1주택을 두고 ‘50억 시세 차익’, ‘재건축 로또’ 운운하는 거짓 선동으로 시비를 걸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 옹호자의 적반하장이자 혹세무민이며, 무책임한 장 대표의 언행에 국민께서 실망과 박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원내대표는 장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공당의 대표가 가짜 뉴스의 원산지로 전락한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임을 경고한다”며 “민주당은 왜곡·조작 정보에 기반한 정치 공세에 대해 당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투기로 인한 부동산 시장 교란은 서민 주거 불안 심화, 지방 소멸의 가속화, 경제 활력 저하 등 무수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해 왔다”며 “망국적 부동산 투기 근절은 우리 정치가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이제라도 부동산 투기 세력에 대한 옹호를 중단하고, 이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협조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부동산 감독원 설치 등 입법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