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안과 미래 “尹 ‘무기징역’ 판결 존중…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해야”

野 대안과 미래 “尹 ‘무기징역’ 판결 존중…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해야”

“탄핵의 강 넘어 통합과 혁신의 미래로 나아가야”

기사승인 2026-02-19 18:10:20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재훈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지도부를 향해서는 윤어게인(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 세력과의 절연을 촉구했다.

대안과 미래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치주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보수정당 일원으로서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불법 비상계엄과 탄핵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제대로 수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신뢰와 책임에 부응하지 못했음을 뼈저리게 성찰하고 반성한다”며 “이제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을 넘어 통합과 혁신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 촉구한다”면서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윤어게인 세력과 즉각 절연해야 한다. 더 이상 모호한 입장으로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대안과 미래는 윤어게인 등 강성 지지층과의 동행이 보수 진영 전체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비상계엄은 ‘내란’이라는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에도 불구하고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 세력과의 잘못된 동행은 보수의 공멸을 불러올 것”이라며 우려했다.

또 지도부를 향해 “이제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을 공식 선언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분열이 아닌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면서 지난 13일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은 역사와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마지막 기회다. 이 기회마저 외면한다면 정당으로서 회복 불가능한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당의 전면적인 재구성과 쇄신을 위해 국민과 역사의 편에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동진·권영진·김건·김성원·김소희·김용태·김재섭·김형동·박정하·박정훈·서범수·송석준·신성범·안상훈·안철수·엄태영·우재준·유용원·이상휘·이성권·정연욱·조은희·진종오·최형두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