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보험손익 악화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투자손익 증가와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DB손해보험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0조6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2조1136억원으로 10.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5349억원으로 13.4% 줄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7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보험 본업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보험손익은 1조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0%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의료파업 종료 이후 의료 이용량 증가와 보험금 예실차 확대 영향으로 손익이 20.1% 감소한 1조758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와 할인특약 확대 영향으로 547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일반보험도 국내외 대형 사고 영향으로 149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85.8% 감소했다.
반면 투자부문은 실적 감소 폭을 완화했다. 투자손익은 대체투자 확대와 주식 평가이익 증가 영향으로 1조7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4.9% 증가했다.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65억원 감소했다. 사업비 가정 가이드라인 반영과 교육세 인상 영향이 반영됐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연결 기준 217.9%로 전분기 대비 8.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4분기에는 실적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4조8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514억원으로 58.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49억원으로 72.4% 늘었고, 보험손익도 2634억원으로 64.2%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DB손해보험은 주주환원 확대 기조도 이어갔다. 회사는 주당배당금을 전년 대비 12.0% 인상한 7600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성향은 30.0%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주주환원율 제고 약속을 고려해 배당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