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석유화학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구조개편의 첫 발을 뗐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3일 승인된 ‘대산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계획에 이어,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5일 오후 개최된 ‘사업재편 CEO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와 기업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노력한 결과, 첫 번째 프로젝트가 무사히 항로에 오를 수 있었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장관은 이번 승인과 지원 발표가 최종 성과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원 패키지를 토대로 대산 1호의 항해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순풍이 되겠다”며 “이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나타나더라도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해법을 찾겠다”고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사업재편의 또 다른 핵심 축은 ‘상생’이다. 김 장관은 “혼자 빠르게 가는 길보다 함께 멀리 가는 길이 더 중요하다”며 사업재편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지역의 석유화학 산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야 치열한 경쟁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정부 역시 기업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과 상생하는 사업재편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대산 1호 프로젝트는 개별 산단의 과제를 넘어 대한민국 석유화학 구조개편의 향방을 가늠하는 선도 프로젝트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산 산단의 모델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때 여수와 울산 등 다른 주요 산단의 사업재편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우리 석유화학 구조개편의 성패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는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산업부 역시 대산 프로젝트 이행을 밀착 지원하면서, 주요 산단의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