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첫 영입 인재 발표…회계사 손정화·원전 엔지니어 정진우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첫 영입 인재 발표…회계사 손정화·원전 엔지니어 정진우

장동혁 “영입 인재, 혁신의 주역으로 키워낼 것”
손정화 “재정 불확실성·예측 불가능 정부 정책, 국민 피해로 돌아와”
정진우 “민주당 ‘탈원전’, 산업 현장 혼란 일으켜”

기사승인 2026-02-25 14:13:14 업데이트 2026-02-25 15:26:4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발전 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손정화 삼일회계법인 이사, 정진우 현대엔지니어링 매니저의 영입을 환영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재훈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차 영입 인재로 경제·원전 분야 전문가를 발표했다. 당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 영입을 통해 미흡한 정부 정책에 대한 대안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이기는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손정화 삼일회계법인 이사와 정진우 현대엔지니어링 매니저를 1차 영입 인재로 소개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환영식에 참석해 “당의 새 식구가 된 것을 환영한다. 앞으로 당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나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당에 전달하고, 당의 가치와 철학을 국민들에게 분명히 알리는 쌍방향 소통의 최전선에 두 영입 인재가 있다”며 “국민의 삶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갈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젊은 두 인재를 영입한 것은 국민의힘이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약속”이라면서 “이들을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유능한 인재, 국민 편에 서서 당당하게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혁신의 주역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영입 인재들에게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와 함께 시크릿 박스도 전달했다. 인재영입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라는 의미를 담은 경청 노트와 펜, 국민의힘 당헌·당규집과 배지, 국민의 일상을 챙겨달라는 의미의 우산과 시계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장은 영입 인재 1호인 손 이사가 20년간 공인회계사 근무를 통해 재무 리스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업무를 다룬 점을 강조하며 “지방재정 투자 심의 경험을 통해 세금이 현장에서 어떻게 집행되고 어떤 구조에서 비효율이 발생하는지를 직접 확인해온 인재”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예산 기조가 어떻게 바뀌든 손 이사는 늘 같은 기준으로 묻고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발전 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정진우 현대엔지니어링 매니저가 발언하고 있다. 전재훈 기자

인재 영입 2호인 정 매니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원전 엔지니어라고 소개하며 “원전을 정치구호로 다루지 않고 전력산업 생태계 현장에서 대한민국 원전 사업을 위해 직접 헌신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또 “과거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을 내세워 그 부담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인 원전 생태계 붕괴로 이어졌다”면서 “정 매니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에너지 정책이 아니라 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 전력을 만드는데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입된 인재들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 견제의 메시지를 던졌다. 손 이사는 “중요한 시기에 인재로 영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쌓아온 소중한 경험이 대한민국을 바꾸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의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한 정책의 피해는 결국 우리에게 돌아온다”면서 “현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지속 가능한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수가 나아가는 길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리 높였다.

정 매니저는 “민주당의 탈원전 정책은 산업 현장의 혼란을 가져왔다. 저는 현장에서 이를 지켜봤다”며 “에너지 정책은 이념이 아닌 과학과 산업,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둬야 한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책임 있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영입 인재들의 출마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위원장은 영입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두 분 모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출마를 희망한 이들을 인재로 우선 영입했다”면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과 인재들을 어떤 지역에 어떤 방식으로 공천할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