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라오스 노브랜드 4호점 오픈 外 롯데免‧SK스토아‧일룸 [유통단신]

이마트, 라오스 노브랜드 4호점 오픈 外 롯데免‧SK스토아‧일룸 [유통단신]

기사승인 2026-02-26 14:06:31
이마트는 라오스 비엔티안 중심부에 ‘노브랜드 사판통점(4호점)’을 오픈한다. 롯데면세점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담은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K-MUSEUM & GIFT’ 매장을 오픈했다. SK스토아는 2026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패션 PB 라인업을 확대해 선보인다. 일룸은 지난 14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 송파구에서 운영한 체험형 팝업 ‘일룸 공부하는 집: 작은 작업자들의 리듬’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마트 라오스 노브랜드 4호점 조감도. 이마트 제공

이마트, 라오스 노브랜드 4호점 그랜드 오픈

이마트가 라오스 비엔티안 중심부에 ‘노브랜드 사판통점(4호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면적은 약 215평으로, 라오스 노브랜드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사판통은 비엔티안 중심 상권에 위치한 지역으로 외국인과 상류층 거주 비중이 높다. 특히, 국제학교와 고급 레지던스가 밀집해 있어 구매력이 탄탄하고 트렌디한 소비가 뚜렷한 곳이다. 이마트가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핵심 소비층을 겨냥해 전략적 출점에 나선것으로 해석된다.

사판통점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 노브랜드 매장(필리핀·라오스) 가운데 최초로 델리 코너(20평 규모)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델리 코너에서는 김밥, 떡볶이, 오뎅, 라면 등 한국 분식을 현장에서 제조·판매하고, 노브랜드 냉동상품을 즉석 조리해 선보인다.

이는 현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마트는 라오스 노브랜드 전문점을 ‘먹어보고 경험하는’ K-푸드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라오스 노브랜드 전문점은 ‘최대 규모의 한국 상품 전문점’으로 인식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형 마켓과 재래시장이 중심인 라오스 유통 환경에서, 품질이 검증된 한국 식료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실제, 1호점(24년 12월)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2호점(25년 2월), 3호점(25년 8월) 오픈 첫날에는 수백 명의 고객이 몰렸다. 오픈 이후 역시 3개점 모두 계획대비 2~3배 매출을 달성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흥행의 원동력은 노브랜드 상품이다. 라오스 노브랜드 매장에서 매출 최상위를 기록한 상품은 ‘노브랜드 체다 치즈볼’과 ‘노브랜드 초코칩 쿠키’다. 1호점에서 스낵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4호점에서는 스낵 진열 면적을 2배로 확대하기도 했다.

조미김, 라면, 즉석밥, HMR 등 노브랜드 가공 상품도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집밥 문화 중심의 현지 식문화에 맞춰 다양한 간편식을 제안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강영석 해외사업담당은 “라오스 노브랜드 전문점이 K-웨이브 확산과 노브랜드 상품 경쟁력이 맞물리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체험형 공간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현지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K-MUSEUM & GIFT’ 매장을 오픈했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免 월드타워점, ‘K-MUSEUM & GIFT’ 매장 오픈

롯데면세점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담은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K-MUSEUM & GIFT’ 매장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8층에 마련된 이번 매장은 전통 예술인 민화와 굿즈 상품들로 구성됐다.

먼저 'K-MUSEUM & GIFT'는 매장 곳곳에 국내 민화계 거장들의 원화를 배치하여 공간 전체를 하나의 갤러리처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주석에게 헌정된 '기린도'를 그린 엄재권 작가를 포함해 독보적인 화풍을 구축한 김용기, 김민 작가의 작품을 상시 전시한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별도의 관람 절차 없이 작품을 감상하며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민화 브랜드인 '투앤윤스(2NYUNS)'는 거장들의 작품 IP를 활용해 제작한 와인 커버, 에코백, 손수건, 키링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굿즈(뮷즈) 공모전 선정작인 ‘킴스미(KIMSMI)’의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고유의 문양 등을 소재로 한 주얼리와 브로치, 자석, 볼마커 등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은 다양한 기념품을 내실 있게 준비했다. 롯데면세점은 갤러리 형태의 매장 구성과 더불어 한국적 색채가 담긴 진열 방식을 적용해 우리 전통 예술과 디자인 상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이 한국 전통 문화를 담백하게 경험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K-컬처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스토아 헬렌카렌 더 프리미엄 봄 수트. SK스토아 제공

SK스토아, 봄·여름 시즌 맞아 패션 PB 라인업 확대

SK스토아는 2026년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패션 PB(Private Brand) 라인업을 확대해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SK스토아는 현재 여성 패션 PB ‘헬렌카렌(Helen Karen)’과 남녀 일상 패션 PB ‘인디코드(Indicode)’를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두 브랜드의 누적 주문금액을 합산하면 약 15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축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김민향 쇼호스트를 영입하고 새로 기획한 프로그램 ‘취향상점’을 통해 여성 토탈 패션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향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고객 인지도 및 충성도까지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올 봄·여름 시즌 기존 PB에 프리미엄 라인업까지 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헬렌카렌의 프리미엄 라인 ‘헬렌카렌 더 프리미엄’을 통해 봄 수트 세트를 올 시즌 첫 상품으로 내놓는다.

이 상품은 다양한 코디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세미 크롭 핏 재킷과 포멀한 분위기를 강조한 팬츠로 구성됐다. 활용도가 가장 높은 제트 블랙과 멜란지 그레이 색상 등 두 가지로 선보이고 오는 28일 오후 9시 21분 방송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가격은 9만9000원이다.

이 밖에도 ‘헬렌카렌 더 프리미엄’은 올해 세계 최상의 목화라고 불리는 ‘이집트 기자 코튼(Egyptian Giza Cotton)’ 티셔츠, 레이스 카라 셔츠, 배럴 팬츠 등 다양한 신상품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PB 역시 다양한 신상품을 마련했다. 먼저 ‘헬렌카렌’은 올 시즌 첫 상품으로 ‘트위드 재킷’과 ‘리버시블 샤 스커트’를 선보인다.

트위드 재킷은 일상부터 나들이, 결혼식 등 어디에나 쉽게 코디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리버시블 샤 스커트 상품은 한 벌로 두 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으로 1000세트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두 상품 모두 다음달 7일 진행 예정인 방송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고 가격은 4만9900원 단일가로 구성했다.

인디코드는 ‘뉴 에센셜 데님셔츠’를 올 시즌 첫 상품으로 선보인다. 지난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완판을 기록한 데님셔츠 상품을 올 시즌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해 선보인다.

특히 인디고, 라이트 인디고 등 계절감을 타지 않는 색상 구성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인디코드만의 셔츠 테일러링 및 봉제 노하우를 활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8000세트 한정으로 기획해 다음달 5일 오후 6시 31분 방송부터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헬렌카렌은 올 시즌 봄부터 여름까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시어 셔츠’부터 ‘써머 수트 세트’, ‘블루종 블라우스’ 등 다양한 신상품을 잇달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인디코드는 길어지는 여름을 겨냥해 ‘써머 니트’를 두 가지 버전으로 기획하는 등 올 봄·여름 시즌을 빈틈없이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본부장은 ”꾸준한 인기를 기록하고 있는 ‘헬렌카렌’과 ‘인디코드’로 올 봄·여름 시즌을 공략하기 위해 다채로운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PB 외에도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적극 영입해 고객이 가장 자주 찾는 패션 채널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일룸 ‘공부하는 집: 작은 작업자들의 리듬’ 팝업스토어. 일룸 제공

일룸, ‘공부하는 집: 작은 작업자들의 리듬’ 팝업 성료

일룸은 지난 14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 송파구에서 운영한 체험형 팝업 ‘일룸 공부하는 집: 작은 작업자들의 리듬’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단순히 학생방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의 공부를 결과나 성과 중심이 아닌 각자의 ‘리듬’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는 데서 출발했다. 일룸은 아이를 ‘작은 작업자’로 바라보며, 학생방을 아이의 탐구와 몰입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환경으로 제안했다. 배움의 방식이 아이마다 다르다는 이해가 학생방 공간 설계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특히 이번 체험형 팝업은 단순 이벤트가 아닌, 일룸이 축적해 온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와 학습 환경 연구를 소비자 경험으로 구현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의 행동과 생활 패턴을 관찰하고, 이를 통해 학습 환경의 문제를 정의한 뒤 공간 설계로 연결하는 일룸의 연구 과정을 팝업 구조 안에 담아냈다.

일룸은 아이들의 학습 모습을 관찰·연구해 창의탐구형, 도전자율형, 집중몰입형, 감정공감형의 네 가지 기질로 정리했다. 이는 아이를 구분하기 위한 분류가 아니라, 서로 다른 집중 방식과 에너지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관점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가구 구성이나 인테리어 공식이 아닌, 아이의 기질과 생활 패턴에 맞춘 학습 환경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팝업은 기질 테스트에서 시작해 워크숍, 공간 체험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방문객은 자신의 기질 유형을 확인한 뒤, 각 유형과 연결된 프로그램과 공간을 경험하며 이해를 확장했다. 워크숍은 단순 체험 활동을 넘어 각 기질이 지닌 가능성을 다양한 분야와 연결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사(메이트) 역시 발명, 예술, 고고학, 디자인 등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몰입의 방식’을 만들어온 전문가들로 선정해, 아이와 부모가 기질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 밖에도 1월 19일부터 2월 5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서 운영된 소규모 팝업 ‘작은 작업자들의 캠프’ 역시 많은 방문객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네 가지 공부 기질을 체험 전시 형태로 선보이며, 동일한 관점을 보다 일상적인 공간 안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팝업은 학생방 시장에서 가격과 디자인 중심 경쟁을 넘어, ‘아이의 기질과 공부 리듬’이라는 새로운 선택 기준을 제안한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방문과 참여, 자발적인 후기 확산은 해당 관점이 실제 소비자의 인식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룸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구 판매를 넘어 아이의 성장 환경을 연구·제안하는 브랜드로서 학생방 카테고리 내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