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러’ 박재혁이 LCK컵 해외 결승전에 방문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젠지는 1일 오후 4시(현지시각)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 BNK 피어엑스와의 ‘2026 LCK컵’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무패를 달린 젠지는 결승전도 셧아웃 경기를 만들며 완벽한 대회 우승을 만들었다. LCK컵 8경기 22세트 동안 20승2패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유 감독은 “결승전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압승했다”며 “우승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하면서 바텀에서 힘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며 “선수들 개개인이 자신의 역할을 잘 안다.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이 나오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기인’ 김기인은 “오늘 경기가 생각보다 위기 없이 3-0으로 이긴 느낌”이라며 “게임하는 데 집중도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캐니언’ 김건부는 “팀원들이 너무 잘 하기도 하고 경기 준비도 잘했다”며 “스틸 같은 경우 3세트는 50대50이라 운이 좋았다. 2세트는 상대의 용을 끊으면 좋을 것 같았다. 게임적으로도 괜찮았다”고 전했다.
‘쵸비’ 정지훈은 “경기 결과는 3-0인데 실제로 경기할 때는 생각보다 경기마다 치열했다”며 “그 와중에 저희가 잘 해서 만든 3-0 같아 기분이 좋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지르를 주고 미드가 2페이지까지 내려갔는데 요즘 미드의 역할을 생각했을 때 애니가 그 순간 제일 좋은 픽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재혁은 “밴픽이 잘 풀렸고 그 상황에서 팀원들이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밝혔고 ‘듀로’ 주민규는 “상대가 잘 해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정지훈은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홍콩에서 경기한 소감을 묻자 박재혁은 “다른 대회장에서 경기를 하다 보면 저는 모니터를 당기다 보니 선이 짧은 등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그런 부분이 없어서 만족했다”고 말했다. ‘디아블’ 남대근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제가 앞날을 예상할 수 없지만 잠재력이 높은 선수”라며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언젠가 롤드컵 우승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LCK를 해외에서 하는 건 처음인데 와주신 팬분들 너무 감사하다. 열기가 엄청 나서 오늘도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게 퍼스트 스탠드 우승뿐이다. 꼭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콩에서 먹은 음식에 대해서 김기인은 “외식, 배달 등을 통해 여러 가지 먹었다”며 개인적으로 초코 와플이 기억에 남는다“고 웃었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BNK의 사령탑을 맡았었다. BNK의 잠재력에 대해 그는 “엄청 잘하고 있는 팀이다. 성장 가능성도 많은 팀”이라며 “메타, 여러 가지 상황이 맞으면 잘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칭찬했다.
2년째 같은 로스터를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정지훈은 “경기 전에 로스터를 봤는데 BNK와 젠지가 로스터를 유지한 팀이었다. 그 두 팀이 결승에서 맞붙었다”며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로스터를 유지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콩=송한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