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유가 급등…서울 휘발유 1800원대 돌파 [쿠키포토]

중동 리스크에 유가 급등…서울 휘발유 1800원대 돌파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6-03-05 17:25:06
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중동 불안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59.8원 오른 1,834.3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휘발유 평균이 1,800원선을 넘은 것은 2022년 8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서울 평균은 1,889원으로 전날보다 46.5원 올랐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한 차량이 주유소로 들어서고 있다.

경유 가격 오름세는 더 가팔랐다. 전국 평균은 하루 만에 101.6원 뛰어 1,830.3원을 기록했고, 서울은 91.2원 올라 1,895.2원에 달했다.

특히 이번 유가 급등은 통상적인 2~3주의 반영 시차 없이 국제유가 상승분이 곧바로 주유소 가격에 전가돼 소비자의 체감이 더욱 크다.


다만 지역별·주유소별 가격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725원, 경유는 1675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각각 160원가량, 220원가량 낮았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주유하려는 차량들이 몰리며 주유소 주변에는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주유소 관계자는 “중동 상황으로 인해 가격 안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 정책에 맞춰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남동균 기자
namtography@kukinews.com
남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