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동 교민 대피 협조’ 투르크메니스탄·싱가포르에 감사 서한

李대통령, ‘중동 교민 대피 협조’ 투르크메니스탄·싱가포르에 감사 서한

투르크메니스탄, 한국 국민 25명 ‘국경 통과’ 지원
싱가포르, 오만서 출발한 자국 전세기에 국민 4명 태워

기사승인 2026-03-09 10:48:13
이재명 대통령.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중동 교민들의 대피를 지원한 투르크메니스탄과 싱가포르에 감사의 뜻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중동 교민 대피 과정에서 도움을 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에게 각각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국민 25명과 한국인의 가족인 이란 국적자 4명이 지난 3~5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피 지원이 양국 간 우호와 신뢰의 깊이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당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한국인들이 신속히 이란 국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전용 검문소를 지정하는 등 대피 과정에 적극 협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웡 총리에게도 오만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국민 4명이 싱가포르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것과 관련해 사의를 표했다. 앞서 싱가포르는 지난 7~8일, 오만에서 출발한 자국 전세기에 한국 국민 4명을 탑승시켜 대피를 도운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국 국민들에게 싱가포르 측이 보여준 따뜻한 배려에 감사를 표하며,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싱가포르의 관심과 지원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싱가포르의 이번 지원이 지난 2일 한국과 싱가포르 정상 간 정상회담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